생각하는정원 [중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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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최대 국영 인민출판사 창립90년 이래 민간인 책으로 최초 <思索之苑>발행

아름다움과 사랑과 평화가 있는 곳,

자연과 인생이 어우러진 사색의 공간에서

작은 나무들이 가르쳐준 삶의 교훈들

 

나무

이식한 나무는 새 흙에 적응하려고 몸살을 한다. 이때 땅에서 묻힌 흙은 깨끗이 털어낼수록 좋다. 처음 옮겨심을 때가 아니면 영원히 털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흙을 털어낸 나무의 잘린 뿌리는 새 흙에 놀라지만, 온 힘을 다해 다시 가는 뿌리를 뻗으며 새 흙에 적응해 간다.

 

분재

자연에 대한 향수와 동경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분재다. 분재에 감아놓은 철사, 알루미늄 선은 아름다워지기 위한 방법이다. 그것은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과도 같다. 한 인간을 훌륭한 지성인으로 길러내는 데 필요한 노력과 시간인 것이다. 분재는 미완성이자 과정이며, 교육이다.

 

그리고 삶

인생을 살다가 마음을 ‘다 비웠다’, ‘다 털어버렸다’라고 이야기를 할 때가 있지만 그 비운 마음도 몇 년이 지나면 분갈이한 화분 속에 뿌리가 꽉 차듯 차버린다. 살아 있기 때문에, 인생에서 완성을 이룬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시련을 겪은 자만이 아름다운 향기를 뿜을 수 있다!

수년간의 교정을 마친 화분 앞에서 모두가 감탄하는 이유는 그 아름다움 때문이다.

 


저자소개

저자 성범영은 신이 축복한 황금의 땅 제주도에 키 작은 난쟁이 나무들에 미쳐 40여 년을 살아온 한 농부가 있다. 가시덤불로 뒤덮인 황무지를 세계 제일의 분재정원, ‘생각하는 정원’으로 탄생시킨 성범영 원장이다. 제주도에 관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고 고향이 제주도인 군대 친구를 찾았다가 그것이 계기가 되어 제주도에서의 삶을 시작했다. 자갈밭을 개간하고 나무를 가꿀 때, 친지들과 주변 사람들은 그를 ‘두루외(미친놈이라는 뜻의 제주 사투리)’라고 불렀다. 그러나 분재와 나무에 대한 그의 사랑은 멈추지 않았고 1992년 마침내 정원을 개원하기에 이른다. 사람들이 고향을 물어오면 그는 언제나 제주도라고 대답한다. 1939년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에서 태어났지만 그렇게 대답하는 것은 그의 인생에서 ‘제주도’와 ‘나무’가 전부이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정원은 북제주군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분재정원으로, 단순한 식물원이나 분재원이 아니다. 자연과 인생과 철학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천상의 비원으로 외국의 언론에서도 ‘세계 유일의 분재정원’으로 수차례 소개된 바 있다. 중국의 장쩌민과 후진타오 전 주석, 일본의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 김용순 전 북한 노동당 비서, 김일철 전 북한인민무력부장, 레이니 전 주한 미국 대사 등 세계 유명 인사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분재 외에 정원을 빛내는 또 하나의 아름다움은 성 원장이 하나하나 쌓아올린 돌담이다. 돌에 미친 ‘돌쟁이(돌담 쌓는 사람을 일컫는 제주 사투리)’라 불릴 정도로 분재와 나무뿐만 아니라 돌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분재는 일본문화’라는 잘못된 생각, ‘분재는 관심 있는 사람만 보는 것’이라는 편견, ‘분재는 나무를 괴롭히는 것’이라는 오해를 풀어나가며 지금도 성 원장은 묵묵히 거친 돌밭을 일구고 나무를 가꾼다. 그리고 그의 땀방울에 이제 세계가 감동하고 있다.

 

 

목차


1 나무를 만지는 즐거움

인간의 꿈을 키워주는 나무 14

몸살을 앓는 소사나무 34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주목 47

돌을 껴안은 느릅나무 59

물 주기 3년,정들기 3년 71

꽃 피는 봄이 오면 79

나의 우주, 나의 녹색 정원 91

작은 분재 하나의 힘 99

분재에 대한 편견과 오해 114

그와 마주 보면 마음이 편해지네 124

 

2 평화의 정원에서

나무와 돌의 얼굴을 찾아주는 일 142

자연과 사람 그리고 분재 158

돌에 미친 돌챙이 169

일본 분재문화 기행 183

생각하는 정원과 새마을 운동 197

제주도 정자목, 팽나무 202

알 수 없는 나무, 알 수 없는 날씨 207

나무 중의 나무, 소나무 214

향기로운 나무, 한국향나무 222

선비 같은 나무, 구상나무 229

한 송이 동백꽃이 떨어질 때 234

겨울에 꽃잔치를 벌이는 괴불나무 240

 

3 생각하는 정원의 꿈

나무 인생의 시작 248

모든 것을 걸고 시작된 꿈 277

IMF라는 비운의 태풍이 몰아치다 289

중국과의 특별한 인연 299

명사들이 남기고 간 이야기 325

세계인과의 만남 340

생명의 소리들 361

나는 행복한 꿈동이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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